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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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재학생 240여명 해외선진기술 연수단으로 파견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개교 이래 최대 규모로 해외선진기술 연수단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올 하반기에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인테리어디자인과, 간호학과 등 13개 학과 재학생 240명을 미국·일본·호주 등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선진기술 연수단 발대식에서 재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연수단은 짧게는 3박 4일에서 길게는 18박 19일 일정으로 파견돼 학과 특성에 맞는 해외 현지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업체 연수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4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된 재학생 12명은 올 2학기를 통째로 해외에서 현지 수업과 기업체 현장 실습에 나선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산업인력공단의 ‘케이(K)-무브(Move)스쿨 사업’과 ‘청해진대학사업’에 참여 중인 연수생 42명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비즈니스 매너와 취업 면접 일본어, 기업 탐방 등을 진행한다. 이 계열 인공지능 혁신융합대학사업단도 8월 중 2학년 32명을 일본에 파견해 현지 AI전문기업 탐방, 비즈니스일본어 연수 등 현지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융합기계계열은 K-MOVE 스쿨 사업에 참여 중인 2학년 10명을 이달 중 일본에 파견, 기업체 현장 체험과 기술연수를 갖는다.

 

영진전문대학은 일찌감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 결과 해외 취업 전국 1위(전국 2·4제 대학교 포함)에 올랐다.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졸업자 취업률 통계’에 따르면 이 대학 졸업생 83명이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에 취업해 전국 2·4년제 대학 중 최고의 해외취업 실적을 거두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실적을 포함해 이 대학은 최근 6년(2017~2022년)간 일본에 576명, 호주 45명을 비롯해 중국과 미국·뉴질랜드·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 총 632명을 진출시키며 국내 대학교 가운데 압도적인 해외취업 성과를 냈다.

 

최재영 총장은 “이번 해외선진기술 연수단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