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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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K팝 시상식 가이드라인 제정

음콘협 “공정·투명성 강화”
7월 중 표준계약서 공개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K팝 시상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시상식 가이드라인(사진)을 제정해 4일 공개했다.

음콘협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최근 급증하는 K팝 시상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K팝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신뢰성과 품격 있는 시상식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 및 관리 필요 △공정하고 투명한 시상 기준 제시로 산업 발전을 위한 시상식 문화 조성 △매니지먼트사와 가수의 선택을 존중하고 출연자의 권리를 보호 △시상식은 국내 개최를 지향 △시상식의 올바른 개최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 강화 필요 등이 담겼다.

음콘협은 이달 중으로 가이드라인 준수를 뒷받침하고자 ‘시상식 출연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 표준계약서는 가수와 매니지먼트사가 시상식 출연 시 공정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