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과 대만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0.82% 오른 40913.65에 장 마감, 고점을 갈아치웠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가총액 가중지수 토픽스지수 역시 이날 0.92% 상승한 2898.4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올해 들어 각각 22.26%, 22.48% 상승했다.
일본 증시 활황 배경에는 엔화 약세 및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외국인 자금 유입, 일본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 환원 정책, 미국 증시 강세 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SMC 주가 강세에 힘입어 대만 자취안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1.51% 오른 23522.53으로 장을 마감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2.66% 상승한 1005 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1000 대만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피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 오른 2824.94에 장을 마쳐 2022년 1월21일 이후 2년5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아시아 주요 지수 중 유일하게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83%)와 선전성분지수(-1.58%),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51%)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