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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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도 ‘기후동행카드’ 쓸 수 있다

市, 서울시와 사업 참여 업무협약
지하철 8호선 24개역 승하차 가능

경기 남양주에서도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와 남양주시는 4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지하철 8호선 24개 역사 전체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하게 됐다. ‘남양주시∼구리시∼서울시∼성남시’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호선은 성남시에 7개 역사(남위례역∼모란역)가 있지만, 종점인 모란역에 차량기지가 있어 현재도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음 달 신설되는 별내선(암사역사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 동구릉, 다산, 별내) 6개 역사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하철 4호선도 남양주시 진접역부터 서초구 남태령역까지 29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양주시와 협약을 신호탄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교통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