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도 서울시의 무료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4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앞두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서울런 가입 소득 기준이 기존 중위 소득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 자녀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 중 하나다. 시는 13일 북한이탈주민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자녀 똑딱캠프’를 개최해 서울런 활용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8∼14일 일주일간 ‘자유를 넘어 희망으로,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시청, 서울광장 등에서 북한 인권 포럼,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10주년과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한 ‘2024 북한인권 서울포럼’이 개최된다.
8∼13일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는 북한인권 사진·영상전시회가 열린다. 시 홍보대사인 양재진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인문학 강의도 진행된다.
탈북민 지원 잰걸음… ‘서울런’ 강의 듣는다
기사입력 2024-07-08 01:18:59
기사수정 2024-07-08 01:18:58
기사수정 2024-07-08 01:18:58
市, 8일부터 北 인권포럼 행사도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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