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대 88’.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소프트뱅크컵 2차전에서 80-88로 패배했다.
지난 5일 85-84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원정으로 치른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6위인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 대비용으로 이번 평가전을 활용했고, FIBA 50위 한국은 오는 11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겨냥했다. 따라서 일본은 최정예로 팀을 꾸렸고, 안준호호는 변준형(상무), 하윤기(수원 KT) 등 평균 나이가 24세인 젊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한국은 1차전 신승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석패했다. 이정현(고양 소노)이 23점 5도움으로 고군분투한 가운데, 이원석(서울 삼성)과 유기상(창원 LG)이 각각 18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를 22-19로 앞섰으나, 2쿼터부터 일본에 흐름을 내줬다. 이정현을 앞세워 4쿼터 막바지 6점 차까지 좁혔지만, 역전을 이뤄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