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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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은정, 이장우와 함께한 우결 “그거 대본 있는 거 아니야?” 해명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함은정이 아이돌 활동 당시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차오루' 캡처

 

그룹 티아라 멤버 함은정이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차오루’에는 ‘노래, 춤, 연기 모든 것을 다 소화해 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은정 | Oh My Idol EP.5 함은정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함은정은 활동하며 받았던 상들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첫 드라마 출연에 신인상을 받았었다”면서도 “3년 전에 탔던 드라마 조연상이 더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신인상 수상은)티아라의 힘이 좀 있었나”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조연상은 스스로 받았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혼자서 고군분투를 열심히 하다가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오루는 “피에스타(차오루의 그룹) 활동 당시에 은정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MBC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남녀 연예인들이 가상 결혼했다는 설정 속에서 연예인들의 케미를 담았던 리얼리티 예능이었다.

 

함은정은 2011년 배우 이장우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안 좋은 이야기를 안 듣고 싶어서 마음을 못 열고 일만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우결 촬영장을 가면 먹을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놀러 가기도 많이 간다고. 이에 차오루가 “촬영이니까 공짜로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함은정이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 대본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차오루' 캡처

 

함은정은 “장우 오빠랑 너무 재밌다 보니 그때부터 마음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촬영할 때 마음가짐이) 우결 전후로 나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오루 역시 우결 찍을 때 행복했다고. 그는 “아무나 찍을 수 있던 게 아닌 유명한 사람만 찍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함은정은 “오디션도 봤다”고 공감하기도.

 

이어 대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차오루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게 우결이 정말 대본이 있던 것이 아니냐”였다고 말했다. 은정은 “진짜 리얼이었다”며 “장소 정도만 사전에 알고 바로 마이크 차고 들어간다”고 억울해했다. 인사부터 시작해서 싸우는 것까지 다 방영됐다고.

 

그는 “생일을 축하해주러 갔는데 뭔가 마음에 안 들어서 표정이 안 좋았었다”고 고백했다. 근데 표정이 안 좋았던 것들이 방송에 다 나왔다는 것. 이에 차오루는 “아이돌들의 인간미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정의했다.

 

함은정은 현재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 진수지 역을 맡아 주연배우로 열연 중이다. 해당 드라마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무대뽀 초짜 의사 채우리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등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