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요원은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찬란한 역사의 도시’ 수원특례시로 떠났다.
44세로 세 아이 엄마인 이요원은 전작 ‘마더스 클럽’에서 “‘내 새끼 한번만 더 건들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대사에 공감했다며 모성애를 드러냈다.
학부모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그는 “제가 딱 그나이 또래 아이를 키우다보니 재밌었다. 무척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요원은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막내가 운동을 잘하는 편이다. 저를 닮은 것 같지는 않다. 아빠 닮은 것 같다”면서도 “저도 운동신경이 아예 없지는 않다. 초등학교 계주 선수 출신이었다. 100m 17초 정도 뛰었다”고 말했다.
배우가 안 됐다면 여행가가 됐을 것 같다는 이요원.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한다며 “아프리카처럼 못 가본 곳 가보고 싶다. 가기 힘든 곳이지않나. 내가 과연 갈수 있을까 싶은 곳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열정이 넘치는데 결혼을 일찍한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밍”이라는 답을 내놨다.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가지 않는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 그런데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하루 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웃었다.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그가 전성기 때 결혼한 것에 대해 허영만이 “그때 인기가 제일 많지 않았냐”고 묻자 “저희 신랑이 그런거 말하는거 진짜 싫어한다. 주변에서 그런 질문이 나오면 ‘패스’라고 한다”고 웃었다.
한편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