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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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속리산 연꽃 ‘활짝’

진흙탕에서 피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알려진 연꽃이 7월과 8월 속리산을 찾는 이들을 반기다.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국립공원 입구 연꽃단지에 수천 송이 연꽃이 꽃을 피워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2008년 조성한 속리산 연꽃단지에 연꽃이 피어 있다. 맞은편에는 정이품송이 자리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군은 2008년 1만5980㎡ 규모로 속리산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시작해 속리산으로 연결하는 관광 연계와 볼거리를 위해서다.

 

속리산면 상판리 일원에 조성한 연꽃단지 맞은편에는 정이품송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연꽃단지는 연꽃 외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생태학습장으로도 꼽힌다.

 

특히 7월과 8월 여름이 깊어질수록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사진동호회의 출사 장소로도 인기다.

 

여기에 연꽃단지 인근 속리산 법주사와 세조길, 속리산테마파크, 솔향공원, 해넘이 전망대, 속리산 비빔밥 거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추억을 선사한다.

 

충북 옥천군 속리산면 상판리 연꽃단지가 화려함을 수놓고 있다. 옥천군 제공

수생식물인 연은 관상용과 식용으로 사용된다.

 

연꽃은 체중 감소와 해독 작용에 효과적이고 차로 마시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숙취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연꽃의 씨앗인 연밥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 보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연꽃의 뿌리인 연근은 식이섬유와 칼륨 등이 소화촉진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고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은 연꽃단지와 법주사, 속리산테마파크, 솔향공원 등이 마련돼 있다”며 “연꽃이 만개한 여름철 가족과 연인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