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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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에 지상 6층 규모 대형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들어선다

대구 군위군에 대형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몰입영어 교실 운영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은 군위읍 일원에 사업비 128억을 들여 지상 6층 규모의 대형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이뤄지는 정규 학업시간 외에도 아이들에게 교육과 돌봄, 놀이와 문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편안한 공간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책 놀이터를 비롯해 키즈카페와 실내스포츠놀이터, 디지털 교육실, 체험 공간 및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군위군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건축기획과 설계, 시공을 거쳐 2027년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아이사랑 키움터를 채워나갈 다양한 교육·문화·놀이 프로그램들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이외에도 교육과 돌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 출연 공익법인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독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사교육에 불리한 지역적 약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추진하는 ‘몰입 영어교실’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유치원 원생들이 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각급 초중등학교에 대한 교육지원과 함께 지역 돌봄센터 운영지원을 통한 영유아 돌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아이들의 다양한 예체능·취미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운영 지원, 테니스부 지원 등을 통해 교과 과정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여가와 자기 계발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대구시, 대구시교육청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늘봄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해 교육과 돌봄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위초등학교의 IB프로그램 관심학교 지정, 군위중학교의 IB기초학교 지정 등 IB프로그램에도 큰 관심을 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돌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모들의 걱정거리, 가려운 부분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