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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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배송비 지원해주는 제주

道, 3∼6월 6억3200만원 지급
온라인 신청 도입 후 이용 증가세
하루 평균 9019건 접수 2.6배 ↑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시작한 2024년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은 6월 기준 25만여건에 6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25만5622건, 7억8300만원 지원 실적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이후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이달부터 시작한 온라인 신청은 5일 기준 4만5097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약 9019건의 신청이 이뤄졌다. 올 3∼6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당시 하루 평균 3500여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2.58배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는 전용 누리집 구축을 통한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이 급격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은 방문 신청 부담을 덜고 1회 신청 건수 확대(최대 15건), 개인정보 최초 1회 입력, 신청 이력과 지급금액 등의 간편한 조회 기능 등 편의성이 확대됐다. 올해는 건당 지원금액을 3000원에서 추가배송비 실비로 확대하고, 보내는 택배까지 신청 대상을 넓혔다.

올해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사업은 12월20일까지다. 추가배송비 실비 전액(추가배송비가 별도 표기되지 않은 경우 3000원 이내)을 1인당 연간 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도민은 온라인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필수 증빙자료는 △신청인 본인 명의의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택배 이용완료 내역 △택배비 지불 내역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