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과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셔주 옥스퍼드 대학에서 ‘옥스퍼드-현대차그룹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자체 보유한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OSPA)을 통해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 방향을 설계하는 데 강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사회의 지정학적 변화와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연구로 바람직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기관, 국제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과 사회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도출하고, 미래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시행해 확보한 인사이트를 미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미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보유한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와도 연계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연구센터장에는 미래 시나리오 플래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라파엘 라미레즈 교수와 세계경제포럼 전략 예측 프로그램 등을 거친 트루디 랭 교수가 위촉됐다.
현대차, 옥스퍼드大와 ‘그룹 미래’ 설계
기사입력 2024-07-09 20:20:00
기사수정 2024-07-09 20:00:33
기사수정 2024-07-09 20:00:33
센터 설립… 변화 대응·장기적 비전 수립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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