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0시 10분을 기해 경북 영주·상주·문경·예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경북에는 8일 밤부터 폭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차량 침수와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경산에서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천연기념물 용계리 은행나무 등 문화재 ,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문화재 피해도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동과 상주 등 12개 시·군, 1000여 가구의 주민 약 1500명을 사전 대피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