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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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 이우진 소속팀 베로 발리 몬차, 9월 한국행…대한항공, 팀 코보와 맞대결 펼친다

이탈리아 프로배구 최강팀 ‘베로 발리 몬차(Vero Volley Monza)’가 9월 한국에 온다. 베로 발리 몬차는 지난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레가(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컵대회), CEV(유럽연맹)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정상급 전력으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프로배구 주관방송사인 KBSN과 한국배구연맹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아레나에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업무협약식을 갖고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를 9월7일과 8일 양일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신무철 KOVO 사무총장과 알레산드라 마르차리 베로 발리 컨소시엄 구단주, 박현철 KBSN 스포츠본부장(왼쪽부터)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몬차 아레나에서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SN 제공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는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 막내 이우진(19세) 선수가 속해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지난해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을 차지한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 이우진 선수가 베로 발리 몬차에 입단하면서 한국-이탈리아 간 프로배구 슈퍼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KBSN 스포츠 석진욱 해설위원은 “이탈리아 배구는 대표팀과 리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여자 대표팀은 우승, 남자 대표팀은 파이널 8강에 진출했을 정도로 최강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이탈리아와의 슈퍼매치를 통해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과 V-리그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우진 선수.

또 이번 슈퍼매치를 공동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은 “이번 슈퍼매치가 한국-이탈리아의 배구 교류를 넘어 양국의 친교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는 오는 7일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 점보스’와 ‘베로 발리 몬차’의 경기가 열리고 다음 날인 8일엔 ‘팀 코보 올스타’와 ‘베로 발리 몬차’의 친선경기 및 유명가수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KBSN 스포츠는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전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