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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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원추리·냉초…소백산국립공원 여름 야생화 개화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국립공원 정상 능선부에 백운산원추리, 냉초 등 여름 야생화가 개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의 아고산대 초원은 주봉인 1439m 높이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연화봉과 국망봉 일대의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지역에 형성된 초지이다.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피고 진다.

 

산수국.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소백산의 여름을 대표하는 야생화는 하늘말나리와 산꿩의다리, 참조팝나무, 물레나물, 냉초, 산수국, 돌양지꽃 등이다. 앞으로 둥근이질풀과 물봉선, 일월비비추가 개화한다.

 

조기용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아름다운 소백산의 여름 야생화를 보기 위해서는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바람막이나 우의 등을 갖춰 산행해야 한다”면서 “야생화 보호를 위해 식물을 채취하거나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