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방문차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내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해 보고받고 정부에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우선시해줄 것을 긴급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에서 국내 엘리베이터 침수 사고 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 및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서 주민 대피를 신속히 실시하고 침수 우려 시설은 사전 통제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