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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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그룹, 제주에 7억 상당 상생 기금 및 제품 지원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7억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 제주 구좌읍 무더위 쉼터 닥터유 제주용암수 전달식. 오리온 제공

 

오리온 그룹은 지난 8일 사회공헌 기금 1억3000만원과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情’ 등 1억원 상당 제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구좌·조천·표선읍 지역 아동과 노인, 이주여성 등 주민들을 위한 복지에 사용한다. 제품은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한다.

 

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단법인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도 학술·문화예술 진흥 기금을 전달했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엔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연구·보호하기 위한 환경보호 기금도 지원했다.

 

오리온 그룹은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 진흥과 용암해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주요 관광지 등에 1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구 일정에 따라 이월된 용암해수산업 활성화 기금 2억원도 지원한다. 기금은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원수(原水)인 용암해수를 지속 이용 가능하도록 해양 연구 및 모니터링, 정책 자문 등에 쓰인다. 이와 별개로 지난 1일엔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 무더위 쉼터 60여 곳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1만3000여병을 전달했다.

 

오리온은 음료사업을 그룹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2019년 제주시 구좌읍에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을 준공, 같은해 12월 용암해수로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선보인 바 있다. 202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지역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리온 그룹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복지 향상부터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사업,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연구와 환경 보호까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