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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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무대복, 美 그래미 뮤지엄서 만난다

8월 2일부터 ‘하이브…’展 개최
경영권 갈등 뉴진스 소품 제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에서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과 콘셉트 사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그래미 뮤지엄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15일까지 ‘하이브: 위 빌리브 인 뮤직(HYBE: We Believe In Music)’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이브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들이 대표곡 ‘이지(EASY)’ 뮤직비디오 출연 당시 입었던 의상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그래미 뮤지엄에 전시돼 있다. LA=연합뉴스

그래미 뮤지엄은 홈페이지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하이브의 유산을 조명하는 인터렉티브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이브와 협력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스티카 그래미 뮤지엄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 뮤지엄에서 기획한 전시 중 가장 큰 규모”라며 “한 층 전체를 할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뮤지엄 3층 전체에 지코,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르세라핌,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물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 중에는 BTS의 ‘옛 투 컴(Yet To Come)’, 세븐틴의 ‘마에스트로(MAESTRO)’,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 엔하이픈의 ‘스위트 베놈(Sweet Venom)’, 르세라핌의 ‘이지(EASY)’ 등 뮤직비디오에서 아티스트들이 착용한 오리지널 의상이 포함돼 있다. 액세서리와 의상 등 아이템들은 대부분 박물관에 전시된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그래미 뮤지엄은 강조했다. 다만 경영권 관련 내홍을 빚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전시회 홍보물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이밖에 그래미 공연(2022년) 몰입형 체험과 함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개인 소장 도서 3권도 전시한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