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이 일본 한일우호의원연맹 의원들과 만나 경주-일본 간 상호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을 단장으로 한 일본 입헌민주당 한일우호의원연맹 의원 11명은 지난 9일부터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았다.
일본 입헌민주당 한일우호의원연맹의 경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주와 일본의 교류 확대에 발맞춰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을 포함해 재부산 일본총영사관 요코사와 요시나카 정무영사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은 "동북아 번영을 위해 한일 협력은 필수적이며 의원들의 셔틀외교를 활발히 전개하겠다"며 "내년 경주에서 열릴 2025 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양국 학생들의 교류가 더욱 확대된다면 한·일 관계의 미래는 밝아지고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일본 입법민주당 의원님들과 함께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새로운 우호와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