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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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의대생과 함께 의료개혁 완수 희망"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1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와 사직 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환자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유급 방지대책을 발표하며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에도 유화책을 내놓은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사람 살리는 의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을 때, 그때의 첫 각오를 다시 기억하며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어제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도 발표했다"며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하면 유급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이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정관은 "지난달 서울의대 학장단에서 학생들에게 보낸 서신의 표현과 같이 '긴 호흡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의료체계 전반의 개혁을 전공의와 의대생을 비롯해 모두 함께 완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