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유통업계 초복 맞아 여름철 원기 회복 위한 ‘홈 보양식’ 熱戰

올해 초복이 오는 15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식품업계가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특히 올 여름은 강력한 무더위는 물론 장마 중에도 평년보다 2배가량 많은 비가 예상되어,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집에서 손쉽게 즐기는 ‘홈 보양식’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 보양식 관련 행사가 한창이다.

 

이마트는 초복을 맞아 12∼18일 일주일간 '보양식 대전'을 통해 활전복과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을 앞두고 석 달 전부터 전복 양식장 및 협력사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40톤(t)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낮췄다. 이는 평소 주간 판매량의 네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50% 할인을 적용한 활전복 100g 기준 판매가격은 중 사이즈 2천740원, 대 사이즈 2890원, 특대 3640원, 왕 사이즈 3940원 등이다. 이마트는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하고, 백숙 부재료가 동봉된 '토종닭 백숙'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다. 간편식 삼계탕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생닭, 장어, 한우 등 각종 원기회복 상품을 최적가에 판매하는 '복날 싹쓸이' 행사를 오는 11~17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생닭은 최대 50% 할인, 수박은 5000원 할인가로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할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바다장어/민물장어, 호주청정우(전품목), 보먹돼 삼겹살/목심, 부채살 양념구이는 최대 40% 할인한다. 기력 보충에 탁월한 완도 전복은 반값에 팔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는 12~14일까지 50% 할인한다. 삼계탕 재료로 빠질 수 없는 삼계 재료(3종), 삼계삼(3입) 등도 할인 판매한다. 보양식 만들기가 번거로운 이들을 위한 다양한 간편 조리 제품도 최적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탄생 2주년 기념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핵심상품을 업계 최저가에 내놓는 'AI 가격혁명' 행사도 11~24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0일 전복판매에 힘주는 ‘집념전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캠페인 기간 점포 내부와 외관에 ‘집념전복’ 포스터, 현수막을 붙여 방문객 대상으로 제철 전복의 신선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광주신세계가 초복을 보름여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양식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광주신세계는 9일부터 15일까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딜리셔스 신세계'라는 주제로 자두·멜론·수입체리 등 여름 제철 과일류를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초복에 많이 찾는 삼계탕용 닭(하림 백숙용 1050g)과 지친 몸의 원기 회복에 좋은 '프레시 삼겹살'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이 이달 말까지 ‘여름이 좋다 복날은 더 좋다’ 기획전을 개최하고 190여종 보양식과 여름 계절식품 등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교동 삼계탕(냉동, 1kg*2팩)+교동관 한우 나주식 곰탕(냉동, 600g*1팩)이 2만3천100원으로 단독 특가다. 이외에도 ▲비비고 본갈비탕(700g*2팩),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200g), ▲티프레쉬 민물장어(손질 후 700g 내외, 생강채+소스 2봉 증정), ▲티프레쉬 고당도 정품 스윗수박(9-10kg),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윙(300g*1팩)+봉(300g*2팩) 등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요리하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고물가로 외식도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다향이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복날 아이템 다향 ‘대왕 토종닭 백숙’을 선보인다. 토종닭의 담백한 맛과 깔끔한 육수가 특징인 신제품은 국내산 닭고기만을 사용하였으며 비법백숙재료가 동봉되어 있어 더 맛있고 편리하게 여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 또한 간단하다, 손질된 토종닭을 압력솥에 재료와 함께 넣고 물을 부은 후 30분간 삶아 조리하면 된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더미식(The미식) 초계국수’를 출시한다. ‘더미식 초계국수’는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초계국수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상온 밀키트 간편식이다. 깔끔하고 시원한 동치미 육수 베이스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하림 닭을 푹 고아낸 닭육수로 감칠맛을 더했다. 사과, 배, 무의 상큼한 단맛과 참기름의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 간편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더본코리아가 바다장어를 활용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출시했다.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바다장어에 매콤 달콤한 비법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제대로 된 감칠맛을 선사한다. 큼직한 무, 대파, 청양고추 등 다양한 채소가 함께 들어있어 더욱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냄비에 무를 깔고 장어, 소스, 물을 넣고 끓인 뒤 채소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되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더운 여름에도 바다장어를 쉽게 즐길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