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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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현장실사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14일까지 진행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 지역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 경북 동해안 2693.69㎢다.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내 양남 주상절리군. 사진=연합뉴스

현장실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질 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 협력 등에 대한 부분을 3박4일간 중점 점검한다.

 

현장 평가자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그리스의 차랄람보스 파술라스와 인도네시아의 메가 파티마 로사나이다. 현장 실사는 울진 성류굴과 왕피천공원, 영덕 해맞이공원, 포항 호미반도둘레길, 경주 양남주상절리, 불국사 등에서 이뤄진다.

 

환경부가 2017년 지정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명소는 29곳(포항 7곳, 경주 4곳, 영덕 11곳, 울진 7곳)이다. 도는 202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기준 충족을 위해 준비해 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심사 결과는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개최하는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로 예비 결과를 결정한다. 이후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