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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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초등생 딸 겨눈 칼부림 예고… 경찰, 게시자 추적 중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40·본명 이병건)의 초등학생 딸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침착맨 유튜브 캡처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9일 오후 9시34분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침착맨의 딸에게 칼을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009년 ‘이말년 씨리즈’ 웹툰 작가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현재 구독자 25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쏘영이’로 알려진 딸 이소영(12)양은 수년 전부터 이씨의 방송에 등장하거나 언급돼 왔다. 

 

인터넷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경우 협박죄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실제 살인을 준비한 경우 살인예비죄가 성립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