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훈과 14세 연하인 아내 아야네가 유산의 아픔을 극복했다.
이지훈은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저희가 한 1년 정도 임신을 노력했다. 병원에 갔더니 난임이더라"고 밝혔다.
아야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임신하기 힘든 몸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후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했고 아야네가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아이를 8주 차에 떠나보내야 했다.
아야네는 "(첫 아이의) 태명이 '라봉이'였다. 그런데 (배) 안에서 심정지가 됐다"고 슬퍼했다. 하지만 "오빠(이지훈)에게 '난 괜찮으니까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했다. 유산 4개월 뒤에 다시 이식했던 결과가 (출산을 앞둔) '젤리'"라고 설명했다.
이지훈은 아내에 대해 "(유산 이후) 우울증도 찾아 오고 감정적으로 힘든데 잘 견뎌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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