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LG생활건강, ‘상생형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협력회사 대상 보안정책 사업비 등 지원
지난 11일 상생형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식에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참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민간 주도 기술 보호 확산을 위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상생형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GS리테일, KT, 한국동서발전,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상생 기금 출연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의 보안정책 사업비와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PC·문서 보안 솔루션, 백신, 방화벽, 정보보안 클라우드 등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계획은 있으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시작됐다.

 

협력회사의 보안 시스템 구축으로 중요 사업 데이터와 기술 유출을 막고 공급망도 안정시킬 수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의 기술 보호 시스템 구축에 투입되는 비용을 정부와 분담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정보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시스템 보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차별적 고객가치 실현의 차원에서 LG생활건강은 사업 파트너들의 기술 보호 강화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