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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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24년 상반기 명품 브랜드 TOP20 순위 공개

여자는 샤넬, 남자는 톰브라운

 

국내 1위 명품 플랫폼 발란이 2024년 상반기 명품 브랜드 상품 TOP20 순위를 공개했다. 상반기 동안 발생한 남성과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에 기반해 성별에 따른 명품 구매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상위권에는 ‘에·루·샤’로 통칭되는 세 개 브랜드와 ‘구찌’, ‘프라다’ 등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해 온 전통 브랜드들이 상위에 위치하며 남녀 불문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별에 따라 순위가 다른 브랜드도 있어 명품에서도 브랜드 특성에 따라 남녀별 구매 패턴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색 슈트로 대표되는 ‘톰브라운’은 남성이 1위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9위 그쳤다. 반대로 우아하고 절제된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인기 있는 ‘셀린느’의 경우 여성은 3위였지만 남성은 11위에 위치하는 등 성별 순위 차이가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TOP10위권 밖에서는 순위가 더 확연히 갈렸다. 남성은 '롤렉스', ‘오데마 피게’ 등 명품 시계 브랜드의 순위 권내 등장이 눈에 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막스 마라', ‘살바토레 페레가모', '발렌티노', '펜디', '클로에’ 등의 브랜드가 순위권에 들었다. 시계와 패션 등 성별별 선호 제품에 따라 갈리는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발란은 국내 명품 플랫폼 최대 규모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명품 구매 트렌드를 해마다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전체 구매 데이터에 기반한다. 발란의 주요 고객층은 구매력 있는 3050세대이며, 재구매율은 70%를 상회하는 진성 고객층이 많아 신뢰도 높은 빅데이터이다.

 

발란 관계자는 “업계 최다 브랜드·최고 거래량을 기반으로 작성한 랭킹이므로 국내 온라인 명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라며, “향후 지난 5월 론칭한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의 거래 추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소비 트렌드까지 발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끝)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