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김종인 "별 보려는 한동훈, 尹 배신할 수 없다…尹 실패하면 대권이고 뭐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강타하고 있는 '배신자론'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가 결코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할 구조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다음 대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한 후보이기에 결코 삐딱선을 탈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한동훈 후보가 (차기 대권) 생각이 없었다면 대표 출마도 안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이가 대표가 되면 유승민의 길을 걷는다, 대통령을 배신할 것이라고 하는데 배신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잘돼야 결국 국민의힘도 잘될 것이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희망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돼 버리면 국민의힘은 다음 대통령 선거에 희망이 없다(는 걸 한 후보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원한다'는 건 "진심으로 그렇게 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차기 대선에서 한동훈 후보와 경쟁 관계를 형성할지에 대해선 "이준석 의원이 남은 기간 동안에 자기를 어떻게 발전적으로 승화를 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동훈 후보와 누가 더 일반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 하는 건 그때 가서 봐야 한다"고 원론적 답을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