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사의 홈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홈닉’을 통해 가정 내 여러 브랜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매터는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을 말한다.
아카라라이프는 매터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허브, 전동 커튼,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점차 발전했으나 브랜드별로 상이한 규격의 표준 적용으로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주거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을 구축해 홈닉을 사용하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통합 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