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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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특전사 ‘국제 고공강하 대회’ 2위 달성

‘상호활동’선 사상 첫 3년 연속 金
남군 대표팀은 종합 3위 성적 거둬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여군·남군 고공 강하팀은 헝가리 솔노크주 육군항공부대에서 개최된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 강하대회에서 각각 2위, 3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육군이 14일 밝혔다.

12일까지 헝가리 육군 항공부대에서 열린 제46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에서 종합 2위를 거둔 특전사 여군팀이 상호활동 강하를 완료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육군 제공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이 참가했다. 각국 대표들은 상호활동, 정밀강하, 스타일강하 등 남녀 각 3개 종목으로 나눠 대회에 참가했다.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 김경서 중사로 구성된 여군 대표팀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여군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희석·김연주·김진홍·이정선·강태솔·이원우 상사로 구성된 남군 대표팀도 처음으로 남군 부문 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군 대표팀은 상호활동 종목에서 사상 첫 3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상호활동은 항공기를 이탈한 4명의 강하자가 자유 강하를 하며, 25개의 대형 가운데 경기 직전 선정된 5개의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고 많이 형성하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