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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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위해 현장평가 적극 임해

경북 영덕군은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김광열 영덕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평가자를 환대하고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영덕군 국가지질공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현장평가는 지난 2022년 영덕군을 비롯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4개 시군이 보유한 국가지질공원 2693.69㎢ 일대를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권역을 정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현장평가가 11일~14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영덕군 현장평가는 12일 이뤄졌다. 

김광열 영덕군수.

현장평가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학 전문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영덕군 대표 지질명소인 해맞이공원 약속바위 일대를 현장 확인하고, 신재생에너지전시관과의 상호협력적인 다양한 활동을 직접 확인했다. 

 

군은 해맞이공원을 비롯한 경정리 퇴적암, 죽도산, 영덕대부정합, 대진리 편마암,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산지 등 7개소가 2017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지정됐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원척리 화강암, 용덕리 혼성암, 용추폭포, 도계리 아다카이트 4개소를 추가해 지질학적으로 인정받는 국가지질공원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경북동해안지질공원 사무국과의 MOU를 통해 대표적 지질명소이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맞이공원 약속바위 일대에 화강섬록암을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보다 편리하게 지질공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 지질공원해설사가 상시 안내하는 지질공원안내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안내판 정비와 지질대장정, 지오트레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질생태 탐방과 체험활동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를 거쳐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최종 심사결과는 올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태평양 총회(베트남 까오방)에서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로 예비 결과가 결정된다.

 

이후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된다. 

 

김광열(사진) 군수는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면 동해안 최고의 트레킹코스인 불루로드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생태관광 수요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크다” 며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더불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광열 군수는 유네스코 평가자(그리스-차랄람보스 파술라스(Charalampos Fasoulas)/ 인도네시아- 메가 파티마 로사나(Mega Fatimah Rosana)에게 영덕출신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감독의 친필 사인볼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