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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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세븐틴 데뷔 초? 화장실도 3명이 “회사에서 감시했다” 왜?

세븐틴 민규와 승관이 '노포기'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KBS Kpop' 캡처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이 데뷔 초 회사에서 보호 조치를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세계관 대통합 | 노포기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NCT 정우와 몬스타엑스 셔누, 세븐틴 부승관, 김민규가 출연해 재치있는 유머를 선보였다.

 

이날 민규는 ‘노포기’ 콘텐츠의 MC를 맡은 정우와 셔누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우가 “‘노포기’ 나온다고 할 때 어땠어요?”라고 묻자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게 입이 탁탁 막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들은 사석에서 축구를 하며 인연을 쌓는 등 두터운 친분을 가진 사이다.

 

민규와 승관은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의 관계에 관해 밝히기도 했다. 민규가 셔누를 대선배 취급하자 그는 “우리 데뷔 동기잖아”라며 당황했다. 이에 “우리보다 (몬스타엑스) 데뷔가 일주일 더 빨랐다”며 “거의 쳐다볼 수가 없었어”라고 주장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승관은 “몬스타엑스랑은 데뷔 때 칸막이를 같이 쓰던 것부터 활동 곡들의 제스처까지 다 기억이 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활동을 거의 8주에서 9주 가까이 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음악방송 스케줄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전부 있었다”며 “타이틀 활동이 끝나고 2주 있다가 후속곡 활동으로 또 한 달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셔누는 “요즘 (세븐틴은) 대기실에서 마피아 게임 안 하지?”라며 근황을 물었다. 세븐틴이 마피아 게임을 했던 것이 잊히지 않는다고. 승관은 “요즘은 안한다”라면서도 “(데뷔 초인) 1집과 2집 때는 많이 했는데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관이 세븐틴 데뷔 초에 회사에서 보호 조치에 들어갔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KBS Kpop' 캡처

 

하지만 해당 게임을 하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바로 회사에서 세븐틴 멤버들끼리만의 시간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는 것. 승관은 “다른 그룹과 이야기하고 오면 ‘승관이 겉돈다’고 이야기했다”며 “아직도 몬스터엑스 형들이랑 이야기하고 와서 회사 사람이 주의를 시킨 것이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민규는 “세븐틴 멤버들 모두 플레디스가 첫 회사여서 다른 연예인들을 몰랐다”며 “근데 몬스타엑스 형들이 말을 걸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승관 역시 “(몬스타엑스)형들이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기웃거리고 얘기하고 오면 회사 사람들이 ‘자꾸 왔다 갔다 할 거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세븐틴은 화장실도 3명이 모여서 가던 시절이었다는 것. 이에 정우가 “화장실도 3명이 가야 했다고요?”라곤 놀라자 “가고 싶은 사람이 없으면 좀 참았다가 같이 다녀왔다”고 고백하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