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제철소가 미래 핵심 소재를 만들고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관련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급변하는 디지털 혁신 시대 속 직원들의 AI 기술 활용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기여할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표적인 사례가 AI역량 교육과정인 ‘뉴칼라(New Collar) 교육’이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함께하는 뉴칼라 교육과정은 미래변화에 대응하고 신기술 트렌드에 맞춤화된 인재양성을 목표로 실시하는 교육과정이다.
5년 전 처음 도입한 뉴칼라 교육과정은 올 11월까지 20여 차례 진행하며 약 500여 명의 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정보기술(IT) 기초지식에서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과정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머신러닝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가능케 하는 도구인 파이썬, 데이터이쿠(Dataiku), 워크벤치 등의 강의도 개설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데이터이쿠 교육과정을 올해 처음 도입해 국내외 AI기술 발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기술 역량은 독보적이다. 스마트팩토리 기술 역량 내재화가 곧 설비관리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신기술 공유, AI·빅데이터·사무자동화(RPA) 개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 간 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술 콘퍼런스와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경진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부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예지정비 관련 맞춤형 기술컨설팅과 스터디 그룹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예지정비 구현 토대를 다지며 설비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기술 역량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대변혁의 시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인재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