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 포항시와 함께 지난 10일과 11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경북도의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고 영일만항을 기항지로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크루즈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했다.
포럼 첫날, 공사는 글로벌 크루즈 트렌드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세션들에 참석해 동아시아 크루즈 트렌드, 한국 크루즈 산업 활성화의 도전과제 등 크루즈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했다.
둘째 날에는 주요 크루즈 선사들과의 B2B(기업 대 기업) 미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업계 선두주자인 미국 ‘로열캐리비언 크루즈’, 영국 ‘MSC CM’, 일본 ‘MOL 크루즈’ 등 글로벌 크루즈 관련 기업들과 미팅을 통해 경북도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영일만항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관광자원과 크루즈 선착장으로서 영일만항 인프라를 강조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일본 ‘MOL 크루즈’ 이치카와 목적지 체험 그룹 총괄매니저는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포항 바다의 빼어난 풍광이 훌륭하다”며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에서 포항을 주요 기항지로 추가할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향후 해외 포트세일즈, 외국선사 팸투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북도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크루즈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경북도가 크루즈 관광의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 국제크루즈포럼에 공동으로 참석한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포항이 크루즈 관광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아시아 크루즈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