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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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2024 KSCRS서 스마일 수술 강연

순수 플라즈마로 각막 렌티큘 생성, ‘플라즈마 스마일’ 고위수차 감소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이 지난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이하 ‘KSCRS’) 학술대회에서 최신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을 강연했다.

 

최신 혁신적 시력교정술(‘Latest innovations and updates in Refractive Surgery’)을 주제로 한 International session에 연자로 초청된 강성용 원장은 순수하게 ‘플라즈마(Plasma)’만으로 각막 렌티큘을 생성하는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 수술이 시력교정술 후 각막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s)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국내외 서전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불리는 ‘스마일(SMILE)’수술은 각막 내 렌즈 모양의 렌티큘(Lenticule)을 생성하고 미세 절개창 밖으로 추출하는 방식의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이다. 스마일 수술은 근시, 난시와 같은 저위수차 교정에 우수하나, 반면 야간 빛 번짐의 원인이 되는 고위수차의 발현을 해결하는 것이 오랜 과제였다. 고위수차는 안경, 콘택트렌즈로도 교정이 안되는 영역으로 수술할 때부터 고위수차 발현을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다.

 

강성용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을 고안했다. 이 수술의 핵심은 LIOB(Laser induced optical breakdown) 동안에 초기 플라즈마 만을 만들 수 있는 적당량의 레이저 에너지만을 사용한다. 또한 펄스 에너지 감소와 더불어 레이저의 스팟/트랙 간격을 조정함으로써 총 에너지 용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연구 결과, 이러한 방법으로 수술 에너지와 레이저 배열법을 최적화 한 스마일 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 시 각막 내 가스 기포(OBL) 발생을 최소화하고 고위수차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음을 확인했다. 강 원장의 이러한 연구는 스마일 수술의 난제를 해법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KSCR는 빠르게 발전하는 굴절교정술과 백내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 수술 발전에 기여해온 학회로, 특별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백내장굴절수술학회(JSCRS)와 대만백내장굴절수술학회(TSCRS)가 함께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