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날로 교묘해지는 해상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 우범화물 정밀검사 전담부서’ 운영을 골자로 하는 통관체계 개편을 22일부로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근 부산항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적발되는 등 나날이 커지는 국민안전위해물품 밀반입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개편 내용은 우범화물 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해 검사 역량이 우수한 직원들로 구성된 정밀검사팀(NICE팀)을 배치하고,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한 정밀검사로 국민안전위해물품 밀반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마약검사장비와 이동형 엑스선(X-Ray) 검색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대폭 강화하는 등 더욱 촘촘한 우범화물 밀반입 방어선을 구축했다.
민정기 부산세관 통관국장은 “국민안전과 국가경제를 지키기 위해 세관의 검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금괴 등의 밀반입을 원천봉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