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 공사의 농지은행 온라인 계약이 민간 인증서로 가능해 더 쉽고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임대수탁사업 참여 고객들이 농지은행 전자계약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10개의 민간 인증 사업자의 간편인증을 통한 전자서명 방식을 의미한다. 패스(PASS)와 네이버, 뱅크샐러드, 삼성패스,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 카카오뱅크, 토스, 페이코가 대표적이다.
농어촌공사는 올 1월 계약 건수가 많은 고객들이 공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농지은행 사이트(www.fbo.or.kr)에서 농지 임대 수탁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전자 계약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전자 계약 체결을 위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발급과 사용 절차가 복잡해 고객들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공사는 기존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계약서 서명과 함께 간편 전자서명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해 번거로움을 없애고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연말까지 농지은행사업 전반에 전자 계약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이번 전자 서명 인증 서비스 개선은 농지은행사업 참여자의 전자 계약 접근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태선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이번 간편 전자서명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전자 계약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