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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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너지고 짓밟혔던 ‘주권재민’ 원칙… 국민과 다시 세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SNS에서 “질곡 역사 딛고 국민이 헌정질서 지켜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7일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헌절을 맞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칙을 떠올린 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원칙이 무너지고 짓밟혔던 역사가 있었다”며 “총칼로 무장한 독재 권력이 헌정을 중단시킨 시절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한 권력이 헌정을 유린한 시절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모든 질곡의 역사를 딛고 우리 국민은 헌정질서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할 힘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나아가 “국민의 절박한 삶 옆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꿔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도 이 후보는 다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