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경인지역 첫 여성암병원이 문을 열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옛 뇌과학연구원 위치에 개원한 여성암병원이 유방암·부인암·갑상선암 3개의 전문센터를 갖췄다고 18일 밝혔다. 또 특성화인 암예방센터·암지식정보센터·완화의료센터로 구성됐다.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맡는다. 또한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등 여러 전문의들의 협진이 이뤄진다. 환자 개개인에 맞는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원스톱 서비스로 종양의 성장이나 전이 위험을 감소시키고, 암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도 줄인다. 여성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한 공간 구성도 두드러진다. 최신 MRI·CT 같은 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박흥규 여성암병원장은 “진단과 치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선이다. 암환자들 걱정을 덜고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대상의 보건복지부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