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등학교는 항공기계과 군 특성화반 학생들이 육군기계화학교를 방문해 전반기 기갑 조종 위탁 실습 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군 특성화반 3학년 학생 18명이 참여해 15~19일 진행한다.
학생들은 육군기계화학교에서 병영생활의 기초를 배우는 한편 예비 군인의 자세를 갖추는 등 다양한 실습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날 최상현 교장은 격려차 방문해 육군기계화학교 지휘관과 만나 향후 군 특성화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 군 특성화반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62명의 학생이 부사관 과정으로 합격해 입대 또는 교육 중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기갑 조종 분야의 전문 기술을 익히고, 군 간부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조일고는 매년 21명 이상의 학생을 무시험 임관으로 배출하는 등 군 특성화 교육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병영 체험과 군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군 경력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품 특성화 학교’를 기치로 제2도약에 나선 이 학교는 최근 공군 부사관 제250기 1차 시험에서 재학생 31명이 대거 합격해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2021년 1기 졸업생 배출 후 4년간 부사관 104명을 합격시킨 조일고는 부사관·공무원 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상현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군 간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