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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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에 강북 최대 스포츠관 선보여

영업면적 2770㎡… 재단장 마쳐
스포츠·레저패션 상품군 확대

스포츠·아웃도어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강북 상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 공간인 중구 명동 본점 본관 7층을 재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점 ‘스포츠&레저관’(사진)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포츠·레저 상품은 최근 운동복이나 야외활동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트렌드가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전 점포의 스포츠 상품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레저 상품군 매출도 10% 늘었다. 명동에 있는 본점의 경우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스포츠&레저관은 미래 지향적 인테리어로 탈바꿈했다. 금속 소재와 유리블록,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 RGB 조명으로 미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RGB 조명은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에 따라 색상을 변경할 예정이다.

주요 매장 공간을 넓혀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뉴발란스는 기존 신발 전용 매장에서 면적을 6배 확대해 의류 상품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문을 연다.

스노우피크 캠핑용품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도 집중 확보했다. 스니커즈 특화 구역과 팝업 전용 공간도 만들었다. 팝업 전용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는 토트넘, 아스널 등 유럽 축구 구단들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