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7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턴궁에서 열린 의회 공식 개원식에서 새로 출범한 노동당 정부 ‘킹스 스피치’(King’s speech·국왕 연설)를 통해 39개 입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의회 개원식의 국왕 연설은 정부가 새 의회에서 우선해서 추진할 입법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국왕이 읽는 연설문은 정부가 작성한다. 노동당이 지난 4일 총선에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한 만큼, 노동당 정부가 작성한 국왕 연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인 2009년 의회 개원식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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