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과 강동구 암사동에 2027년까지 모아주택 408세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위치한 정릉동 모아주택은 4개동 지하4층~지상11층 규모 155세대가 공급된다. 용적률 완화(200% → 222%), 층수 완화(7층 이하 → 최고 11층), 대지 안의 공지 완화(3m → 2m)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이 적용됐다.
경사지형과 어우러지고, 전면가로에서 위화감이 들지 않는 자연스러운 배치를 계획해 양질의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면가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배치했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계획해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지하철 7호선 암사역에 인접한 암사동 모아주택은 4개동 지하2층∼지상15층 규모로 253세대(임대 4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용적률은 200%에서 250%로 완화했고, 층수 완화(7층 이하→13층), 대지 안의 공지 완화, 발코니 삭제 완화 등 건축규제 완화를 적용했다.
협소한 도로 여건을 감안하여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보도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가로 활성화를 위해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민카페·휴게정원·주민운동공간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