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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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릉군 싱가포르 공무국외연수 추진

울릉 글로벌그린아일랜드(K-싱가포르) 조성 위한 정책방안 모색

경북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 및 울릉공항 개항을 맞아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할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 국외연수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섬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무역, 금융의 발달과 함께 관광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뤄낸 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국가다.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 및 울릉공항 개항을 맞아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할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 국외연수를 추진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이번 국외연수는 지난 2023년 10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분권형 지방자치 국가운영시스템의 일환인 울릉도 K-싱가포르 건설을 바탕으로 2024년 1월 제정된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의 종합발전계획 전략 수립 및 지난 3월 협약 체결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경북도-울릉군-한동대-난양공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전 울릉군의회 의장과 한종인 부의장이 함께한 연수단은 총 13명으로 구성돼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JTC(싱가포르 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주요일정으로는 지난 17일, 세계적 명문대인 난양공대에서는 조남준 교수의 강연 청취와 울릉군 변환경제 신산업 발굴 및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논의에 이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R&D사업 추진에 대한 시설 견학이 있었다.

 

18일에는 울릉군 주택보급율 향상 방안 강구 및 국민의 80%가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싱가포르형 주택 공급정책의 성공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JTC(싱가포르 도시공사)를 방문했다.

 

마지막 날인 19일,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를 방문해 다양한 정보공유와 관련 시설을 견학한데 이어 센토사섬을 비롯한 세계적 관광지를 시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무연수를 통해 센토사섬과 같이 해양 매립을 통한 관광지 조성과 대규모 공공 주택단지 개발, 공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 그리고 변환경제 신산업 등을 특히 눈여겨봤다”며 “글로벌그린아일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자 정책발굴을 위한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