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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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엄마야”…등하교 초등생 유괴 시도한 중년 여성 붙잡혔다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유괴하려고 했던 중년 여성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 뉴시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중년 여성 A씨를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등굣길 저학년 여학생에게 다가가 “내가 엄마야”라고 말하며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쯤 또다시 나타나 하교하는 남학생 팔을 붙잡고 같은 방식으로 유인을 시도했으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지난 17일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등하교 시간 순찰대 2대를 배치하고 학교 전담 경찰관을 배정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