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남일(47)이 부인인 아나운서 김보민(46)의 취향을 폭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남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아나운서 김보민과 결혼 18년차인 김남일은 고2 아들을 둔 사랑꾼이었다. 서장훈은 제보가 있다면서 "'내가 입을 열면 아내는 아나운서 생활 끝이다'라며 아주 작정하고 나왔다더라"라 했다.
'보민이는 빨래와 담 쌓았다'라고. 김남일은 "빨래 널고 개는 건 제 담당이다. 당연히 제 할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할만한데 전혀 안한다. 한 번은 '왜 안하냐'니까 '그런 거 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말은 안하는데 뉘앙스가 그렇다"라 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보민 입장에서 "그동안 남편이 집을 비운 시간이 많았으니 '이제 네가 좀 해라'가 아닐까"하고 두둔했다. 또한 이형택은 "근데 원래 빨래를 꺼내서 개는 건 남자가 하는 거다"라며 으쓱했다.
김남일은 '낮과 밤이 너무 다른 김보민'이라면서 "우리 미니 같은 경우에는 속옷을 좋아한다. 특히 호피를 좋아한다. 집안 곳곳이 호피 무늬다"라 했다. 이에 아나운서 후배인 조우종 역시 "유명했다. '호피 아나운서'로 불렸다"라 공감했다.
MC 이지혜가 "젊을 때도 원하면 호피를 입었냐"고 묻자, 김남일은 "그때는 호피를 안 입어도 내가 알아서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 지금도 잘 때 팔베개를 해준다. 각방 안 쓴다"며 "팔이 저려서 중간에 빼긴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일은 홍성흔 이형택의 부부동반 식사에 "저는 부부동반 잘 안한다"라 고개를 저었다. 이어 "한 번은 아내 따라 아나운서 모임에 참석했는데 너무 피곤했다. 아나운서분들이 말이 많으니까 기가 빨리더라"라 했다.
이에 조우종은 "나도 거기 있었는데!"라며 "그때 우리가 김남일 선수 위주로만 얘기했다"라고 억울해 했지만 김남일은 "그게 너무 싫었다. 집중받는 걸 안좋아한다"라 했다.
김남일은 "운동선수들 부부동반도 절대 안한다. 저는 그냥 김보민과 둘이서만 논다"라 했고 서장훈은 "그게 현명한 걸수도 있다. 괜히 부부동반했다가 싸울 수 있다. 안보는 게 낫다"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