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물고기가 꼬물꼬물”… 충북 괴산에 디지털 민물고기체험관 개관

충북아쿠아리움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휴식공간이자 체험 학습의 장"

개장 두 달 만에 10만명이 찾은 충북아쿠아리움 인근에 물 없는 민물고기체험관이 개장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충북 괴산군은 23일 괴산읍 제월리 일원에서 ‘괴상토종어류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일원에 디지털 민물고기체험관이 23일 문을 열었다. 괴산군 제공

이 체험관은 물 없는 스마트 아쿠아리움으로 민물고기체험관에서 디지털 영상을 이용해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춘 물고기 도서관과 놀이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관은 매주 월요일 주 1회 휴관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군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모 ‘내륙어촌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내수면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체험관을 비롯해 생태 탐방로와 올갱이(다슬기)서식처를 조성했다.

 

이는 인근 충북아쿠아리움과 함께 내수면 산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 5월 16일 문을 연 충북아쿠아리움은 지난 20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충북아쿠아리움은 전체면적 1440㎡에 내부는 350t급 수조와 수중터널 등이 들어섰다.

 

또 66개 전시 수조에는 토종과 외래 민물고기, 열대어, 관상어 등 106종 46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양식이 가능한 바닷물고기와 쏘가리 연구시설도 볼 수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토종어류체험관이 충북아쿠아리움 등과 연계해 괴산의 내수면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괴강이 주는 휴식의 공간이자 각종 체험 행사 등으로 생태 체험학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