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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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대체면 인기↑…풀무원 ‘리얼해초 미역면’ 매출 급증

풀무원식품은 국산 미역으로 만들어 칼로리가 낮고 미역의 영양성분을 함유한 ‘리얼해초 미역면’이 대체 면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 제공

 

리얼해초 미역면은 청정해역 완도산 미역만 사용해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영양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브산칼륨(보존료), 아스파탐(합성 감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의 대체면은 리얼해초 미역면뿐 아니라 소스를 함께 구성해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역면 키트 제품 2종(매콤비빔, 쯔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역면은 2022년 9월 출시 이후 건강 트렌드를 타고 판매 실적이 꾸준히 향상했다. 미역면 소재 및 키트 2종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0% 급등했다.

 

관리의 계절인 여름에 특히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5월에 들어서면서 전월 대비 약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가장 무더운 7~8월 매출 비중은 연간 매출액의 41.3%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올해 여름 역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역면이 면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를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칼로리가 낮은 해조류를 맛있는 면으로 즐길 수 있는 점, 소스나 채소 등을 간단하게 곁들이면 건강한 식단으로 완성할 수 있는 점, 충진수만 따라 버리고 곧바로 섭취 가능한 간편함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동렬 풀무원식품 수산PM은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밀가루 면 외에 다양한 대체 소재면을 찾고 있고, 두부면‧두유면 등과 함께 미역면이 또 하나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며 “풀무원은 이런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홈쇼핑 채널에 론칭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미역면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