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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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韓·美 조선산업 인재 육성 나서

서울대·美 미시간대와 업무협약
MIT 등 美 다른 대학 확대 검토

HD현대는 조선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서울대, 미국 미시간대와 ‘한·미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서울대는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시간대와의 교육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등 미국 내 다른 대학교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의 선박 건조 역량을 확인한 후 협력을 요청해 와 이뤄졌다.

현지 기념식에서 델 토로 장관은 “새로운 교육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HD현대 조선소에서 직접 배울 귀중한 기회를 미국의 엔지니어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뿐 아니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한 바 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