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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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쓴다…N수생도 응시료 계좌이체 납부

정부,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 추진
경기·강원 등 11개 시·도 우선 시행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려는 수험생은 온라인에서 응시 원서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수능 응시원서 접수부터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는데, 강원과 경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부터 적용된다. 나머지는 내년부터 대상이다.

한 수험생이 응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학생이 아니면 응시료를 현금으로만 납부해야 했던 불편함도 개선돼 모든 응시생의 계좌이체 납부가 허용된다. 전체 응시생 대상 계좌이체 납부는 올해 수능부터 세종·경기 용인에 시범 도입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또 소포 분실·파손 민원 접수 시 책임 소재를 파악한 뒤 손해배상을 하던 기존 절차를 개선해 분실·파손 입증서류가 제출되면 접수 후 3일 이내 배상해 주는 ‘선 배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사회초년생 청년의 학자금 대출 연체정보 등록 유예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2000명의 연체정보 등록이 유예된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이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