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국 양궁·여자 핸드볼, 개막 전 金 사냥 첫 발

여자 궁사 시작으로 25일 첫 경기
女핸드볼, 독일과 조별리그 격돌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열리지만 팀 코리아는 그 이전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여자 양궁 대표팀이 나선다. 25일 오후 4시30분 프랑스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에 들어간다.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는 순위에 따라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목표로 한 5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양궁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유리한 대진표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여자 양궁 대표팀이 23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훈련 중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파리=남정탁 기자

이 경기에는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다.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남녀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혼성 단체전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된다. 남자 랭킹 라운드는 같은 날 오후 9시15분부터 시작된다. 남자부는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 이우석(코오롱)이 경쟁한다.

이날 오후 11시부터는 한국과 독일의 여자 핸드볼 예선 첫 경기가 펼쳐진다. 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한 구기종목 대표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의 강호들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이 22위를 차지했던 2023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은 6위에 올랐던 강팀이다.

이에 앞서 파리 올림픽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남자 축구 경기로 시작됐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다.


정필재 기자